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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구입기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사용 후기

by 참치강 2022. 3. 2.

최근 많은 브랜드들에서 AI스피커가 나오고,
Ai스피커가 많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AI스피커를 사용하실텐데요. 저또한 얼마전까지는 구글홈미니를 사용하였습니다.
구글홈미니의 경우 작은 사이즈의 스피커 형태이다보니
단순이 "OK, 구글~"을 외치며, 음악 틀어줘, 조명 켜줘 정도로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구글네스트허브 2세대' 제품을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이 얼마나 활용성이 높아질까 궁금증이생겨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정발이 되었다고 했는데,
당시 사전예약 중이어서 배송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중고로 일본판 미개봉 제품을 9만원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는 국내판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고있고,
일본어로 써있다는 점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충전기같은 경우는 국내에 맞춰 변환기를 사용했습니다.

전원을 켜면 QR을 통해 구글홈 어플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나머지 설정은 구글홈 기기 등록과 동일합니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를 2개월정도 사용하였는데,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이 꽤 많았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120.4mm(높이) x 177.4mm(너비)로
휴대폰정도로 작진 않지만, 탁상시계정도 크기로 적당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로, 대화면은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실제로 침대 옆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적당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HD디스플레이로 휴대폰이나 태블릿처럼 엄청난 화질은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하면서 크게 화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풀체인지 스피커가 탑재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엄청난 음질을 보이진 않았지만
사용하면서 간단하게 음악을 틀어놓거나 영상을 볼 때
스피커가 안좋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마이크는 3개가 탑재되었는데,
실제로 10평정도의 원룸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목소리로 불러도
인식률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마이크에 대해 추가적으로 좋았던 기능은
제품 뒷면에 하드웨어적으로 마이크를 키고 끌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구글의 네스트허브가 스피커기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생활이 보호되어야한다고 사용자가 판단한다면
제품의 마이크 기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선택지를 주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모션센서가 탑재되어
디스플레이 앞에서 제스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람이 울릴 때 손을 가까이 밀어서 끈다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손을 휙 저어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스처 기능보다는 터치가 편해서 실제로 많이 쓰진 않지만,
요리를 한다거나, 터치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스피커로 단정지어지던 기능에서,
시간이나 날씨가 표시되는 점도 편리하였으며,
조명 등 홈기기를 제어할 때도,
기존에 단순히 밝고 어두움에서 0~100%로 세세하게 조정이 가능한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유튜브뮤직 등 음악 재생이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재생 기능이 있어
이점도 간간히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TV가 있어 자주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가끔 침대 옆에 틀어놓고 보기에는 적당했습니다.

자동밝기센서의 경우
놀라울정도로 반응이 빨라서
자려고 불을 끄면 디스플레이도 거의 동시에 어두워져서
눈이 부시거나, 반대로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거나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은
수면측정 기능이었습니다.

침대옆 탁상에 침대를 비치게 놓으면
모션센서와 마이크를 통해서 수면측정을 한다는 기능인데,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스마트워치같은 기기보다 정확할까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미밴드6, 애플워치에서 측정한 데이터와 비교해도
대부분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또한 스마트워치류보다 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침대에 머무른 시간과 실제로 수면한 시간을 알려주고,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일어나기까지 걸린 시간과
코골이, 기침, 주변 소음, 빛 변화 등 수면 방해 요소를 파악해줍니다.
마이크와 자동밝기센서 등을 잘 활용한 기능 같습니다.
심박수와 호흡수도 측정을 해주는데,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한 결과와 거의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수면분석기능은 한번 사용해보니
주기적으로 어제의 수면은 어땠는지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국내 정발도 되었으며,
정발 가격은 125,000원입니다.
해외 직구나, 중고 미개봉 등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으니
가격적인 부담이 없다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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